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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내게 꼭 맞는 중고차 알뜰 선택법
작 성 자       TJAUTO
첨부파일1        Cho0503161036091.jpg(Size : 177.34 KB)

올들어 국내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봄이 되면서 중고차시장에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보통 중고차가 단순히 신차보다 싸기 때문에 산다. 그러나 중고차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신차보다 세금도 훨씬 적다. 신차(1,250만원) 대신 3년된 중고차를 사면 차값과 세금을 합쳐 600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게다가 발품만 판다면 같은 값으로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RV까지 살 수 있을 만큼 선택폭도 넓다. 따라서 알뜰 소비자라면 자신의 생활패턴과 비용 등을 감안, 자신에게 꼭 맞는 중고차를 골라 그 매력을 모두 맛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1. 중고차 싸게 사자
▲개인에게 직접 산다
중고차를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매매업체 등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차를 팔려는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것이다. 예전엔 직거래가 아는 사람을 통하거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방법뿐이었으나 최근 몇 년새 인터넷 중고차 중개사이트가 많이 생겨 직거래 기회가 늘어났다.

그러나 직거래에는 성능점검기록부가 교부되지 않으므로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나 여성 운전자는 불법호객꾼이나 일부 악덕 매매업자의 농간에 문제차를 살 가능성이 높다. 보험개발원(www.carhistory.or.kr)의 자동차이력정보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문제차 구입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가격비교는 필수다
중고차값은 연식, 성능, 색깔, 매장임대료 등의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연식의 같은 차라도 시장이나 매매업체별로 가격이 다르다. 가격차이는 최소 몇 만원에서 최고 몇 백만원까지 나기도 한다. 서울지역의 경우 소형차는 1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원하는 몇 개 차종을 생각한 뒤 중고차시세를 확인하고 시장별로 2~3개 업체에 전화하거나 중개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는 게 낫다. 발품을 판 만큼 중고차를 싸게 살 가능성은 커진다.

▲차소유 딜러와 직거래한다
시장에서 차를 살 경우 전시된 차의 실 소유자와 직접 거래하면 소개비를 아낄 수 있다. 중고차 소유권은 해당 업체보다는 차를 자기 돈으로 구입한 판매사원에게 있고, 같은 업체라도 직원들 간 소개비가 붙는 경우가 많다. 또 호객꾼과는 상대를 안하는 게 상책. 일부 호객꾼은 자신과 대화한 소비자가 시장 내에서 차를 살 경우 해당 업체를 찾아가 소개비를 요구하고 업체는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딜러와 거래할 때는 허가받은 매매업체 소속인 지 확인하고, 성능점검기록부를 반드시 교부받아야 문제발생 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2. 초보·여성운전자에게 알맞은 차
▲경·소형 자동변속기 장착차
 초보·여성운전자는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민첩성 등 운전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또 우리나라는 주차난이 심각한 데다 아파트 등 주차장이 마련된 곳에 살지 않는 이상 접촉사고 위험이 큰 비좁은 골목길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차나 소형차를 사고, 가능하다면 자동변속기가 있는 차를 구입하는 게 좋다. 자동변속기는 운전 시 기어변속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다.

 ▲이왕이면 밝은 색 차
 초보나 여성 운전자는 야간이나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은 날 운전하는 데 미숙하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어운전에도 익숙치 못하다. 이런 날은 운전을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그렇다고 차를 사두고 주차장에만 세워둘 수는 없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궂은 날 운전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 날이 어두워도 눈에 잘 띄는 흰색 등 밝은 색 계열의 차를 사면 사고예방과 방어운전에 효과적이다. 

3. 장애인용 중고차 구입법
▲부활차는 조심 또 조심
LPG 승용차를 원하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부활차를 조심해야 한다. 부활차란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을 자가용으로 용도변경한 차를 말한다. 부활차는 대부분 운행된 지 5년 이상된 차들로 주행거리가 30만km(1년에 7만~8만km)를 넘고 고장이 잦다. 따라서 불법 유통업자들은 주행거리 조작과 도색 등으로 차 상태와 외양을 바꾸고 서류를 꾸며 주로 택시 미터기 판매업소 주변에서 개인에게 자가용으로 속여 판다. 부활차를 속아 사면 법적으로 보상받기 어렵다. 매매업체를 통하지 않고 불법 판매돼서다.

▲부활차를 가려내자
택시였을 때 특징을 알면 부활차를 의외로 쉽게 가려낼 수 있다. 차체 지붕에 택시 표시등을 고정시켰던 자국이나 판금한 흔적이 있다. 대개 바닥이 융이 아닌 폴리우레탄같은 비닐로 돼 있다. 또 조수석 대시보드에 택시면허증을 부착했던 자국이 있고, 운전석 주변에 택시 표시등의 야간조명등 스위치나 흔적이 있다. 이 밖에 운전석 오른발 주변에 돈지갑을 매달았던 나사못 자국이 있다. 이 모든 흔적들을 가리기 위해 방향제 등을 놓아두기도 한다. 차 원부에서도 부활차 흔적을 볼 수 있다. 맨 처음 차번호까지 역추적해본 뒤 앞자리가 `바~자`로 시작하는 번호는 모두 택시라고 보면 된다.

4. 기름값 아낄 수 있는 중고차 선택법
▲수동변속기차 사면 1석3조 이익이다
중고차시장마다 수동변속기(MT)차는 애물단지다.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운전하기 편한 자동변속기(AT)차를 찾아서다. 기름값을 아끼는 데 효과적인 MT차는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 사실은 역설적으로 MT차를 좋은 조건에 살 수 있음을 뜻한다. MT차는 AT차보다 기름을 덜 먹는 데다 지난 몇 년간 AT차의 인기상승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AT차보다 고장 가능성도 적어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 현재 AT차와 MT차의 시세 차이는 100만~150만원 정도다.

▲차 상태를 점검한 뒤 사라
부품에 문제가 있으면 연료가 낭비된다. 신차 출고 때 연비가 좋은 차라고 해도 부품에 이상이 있으면 연비가 나쁜 차로 전락한다. 따라서 중고차를 살 때 부품의 이상 유무를 살피는 게 좋다. 매매업체에서 살 때는 성능점검기록부를 기록받으면 차 상태를 일부 알 수 있다. 그러나 100% 정확한 건 아니다. 차 상태를 좀 더 정확히 알아보려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 인근 정비업체를 찾아 점검받는 게 낫다. 부품을 바꿔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차값을 깎을 수도 있다.

▲구입비를 줄여 소모품을 교환한다
소모품을 제 때 교환해주지 않아도 연료가 낭비된다. 중고차시장에 나와 있는 차들 중에는 소모품을 제대로 바꿔주지 않은 차들이 많다. 또 차 상태를 정확히 점검해보지 않는 이상 남은 사용기간을 알기 힘들다. 따라서 차를 사기 전부터 소모품 교환비를 구입비에 포함시키는 게 낫다. 구입예산이 한정돼 있다면 가격이 좀 낮은 차를 사고 남은 비용으로 소모품을 교환한다. 사려는 차의 연식을 1년 정도 줄이면 50만~100만원 정도는 쉽게 절약할 수 있다. 이 정도 비용이면 타이어, 벨트류, 오일류, 배터리 등의 소모품을 모두 교체하고도 돈이 남는다. 이 경우 오히려 1년 정도 연식이 짧은 차를 사는 것보다 차 상태가 훨씬 좋아진다.

5. 이것만은 알아두자
▲무사고차만 고집하지 않는다
 상당수 중고차 소비자들은 사고경험에 집착한 나머지 마음에 드는 차라도 성능에 큰 지장이 없는 범퍼 등에 사고가 난 걸 발견한 순간 구입을 포기한다. 그러나 중고차의 경우 사실 사고유무보다는 사고의 정도와 사고가 차성능에 미친 영향이 더욱 중요하다. 또 현재 시중에 나온 중고차는 크고 작은 사고경험을 가지고 있어 무사고차를 찾기 힘들다. 무사고차만 고집할 경우 중고차를 제 때 사기 어렵다. 사고가 난 중고차 중 범퍼, 펜더, 도어, 트렁크 정도만 교체됐다면 차 운행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런 차는 무사고차보다 가격이 싸므로 소비자 입장에선 구입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중고차 소비자라면 누구나 싸고 좋은 차를 바란다. 차를 처음 사는 소비자일수록 이런 차를 더 원한다. 하지만 사실 이런 차는 중고차시장에 거의 없다.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차마다 품질이 다르고 가격도 차이난다. 비싼 차는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싼 차는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인 셈. 어떤 차를 선택할 지는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기준에 달려 있다. 개인의 취향도 다양하므로 선택기준의 정답도 따로 없다. 다만 상식적인 기준이 있을 뿐이다.

참고로 중고차를 사 2~3년 타고 바꿀 계획이라면 연식이 짧은 인기차, 오래 탈 차라면 내구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차, 운전이 미숙하다면 연식이 좀 지난 소형차, 하루평균 주행거리가 많다면 디젤·LPG차가 유리하다. 이 기준과 중고차를 잘 아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참고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차를 사는 게 좋다.

작 성 일 : 2005/08/08, 조 회 :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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