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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670만원대 자동차ㆍ모터사이클 고르기
작 성 자       TJ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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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경차 한 대 값으로 즐겨보는거야!
670만원대 자동차ㆍ모터사이클 고르기

국산 경차를 새로 뽑을 수 있는 돈인 670만 원이면 다양한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이나 중고차 시장을 뒤지면 멋진 수입 중고차를 고를 수 있고 국산 중고차나 수입 중고 모터사이클은 선택의 폭이 넓다. 직거래로 차나 모터사이클을 살 때는 전문가와 동행해 차체를 살펴보고 관련 서류 등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자동차생활 3월호 글·최민관 기자 사진·임근재 기자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다.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국내 직업의 수는 공식적으로 조사된 것만 모두 1만2천 여 가지가 넘는다. 삶이 다양한 것처럼 고를 수 있는 차도 수없이 많다. 새차만 손에 꼽아도 몇 십 가지는 되고,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 모델까지 더한다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차를 골라 타는 방식도 여러 가지다. 새차를 사서 폐차할 때까지 타는 이나 쓸 만한 중고차를 자주 바꿔 타는 사람, 값싼 중고차만을 고집하는 사람, 차는 싫고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사람 등 성격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그렇다면 같은 값으로 즐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얼마나 될까?
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값이 싼 GM대우 마티즈(수동변속기, 에어컨 포함)는 얼추 670만 원이다. 이 돈으로 고를 수 있는 모델은 주행거리가 짧고 상태가 좋은 국산 중고차, 생산한 지 꽤 됐지만 아직까지 쓸 만한 수입 중고차가 있다. 모터사이클로 눈을 돌린다면 새 수입 모델이나 깨끗한 중고 모델까지 폭이 무척 넓다. 국산 새 모터사이클이라면 모델에 따라 2∼3대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인터넷 통한 개인 직거래로 수입차 사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개인 직거래는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해 매물정보를 얻고 차를 팔 사람과 살 사람이 직접 만나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엔카(www.encar.com)와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 카모아(www.carmoa.co.kr) 등이다. 특히 엔카는 매물이 많고 개인 직거래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사이트다.
670만 원을 기준으로 ‘상세검색’으로 개인이 내놓은 수입중고차를 찾아보았다.
이만한 값이라면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가 많은데 대부분 주행거리가 짧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오래된 차가 많으므로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도요타 MR2 93년형 모델은 기본적인 튜닝을 한 차로 HKS 머플러와 터보타이머, 아펙시 흡기 필터와 블로 밸브, 워크 16인치 경량 휠과 배기 매니폴드 등을 새로 달았다. 기본적인 세팅과 상태로 볼 때 오너가 세심하게 관리한 차임을 알 수 있다. 10년이 넘은 모델이지만 일본의 작고 재빠른 터보 모델을 타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배기량과 등록비도 저렴한 편이고 등록에 따른 기준 시가도 무척 낮아 20만 원이면 등록할 수 있다.
독특한 스포츠 쿠페를 찾는다면 미쓰비시 이클립스도 적당한 차다. 현재 760만 원이 매겨져 있지만 주행거리가 짧고 관리상태가 좋다. 스쿠프 터보의 생산이 끝나면서 터보 엔진을 얹은 스포츠 쿠페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국내에 등록된 이클립스는 거의 모두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미국형이다.
미국산 스포츠카로 눈을 돌려보면 포드 머스탱과 폰티액 파이어버드가 주로 눈에 띈다. 국내 중고매물로 나오는 차들은 대개 95∼97년에 수입된 차들이다. 650만 원에 개인매물로 등록된 하얀색 머스탱은 3.8리터 엔진을 얹어 연비가 나쁘고 세금이 부담되지만 뛰어난 저속토크와 넉넉한 힘이 장점이다. 수입차 중 부품 값이 가장 싼 미국차지만 서울 용산이나 이태원 등 주한미군의 차를 수리하는 곳을 찾으면 더 저렴하게 차를 고칠 수 있다. 굳이 메이커 정비업소를 찾지 않아도 적당한 값에 솜씨 좋은 정비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적당한 값에 즐길 수 있는 수입 세단은 어떤 것이 있을까. GM 그랜드 앰 95년형 모델은 470만 원에 매물로 올라있다. 주행거리는 11만km로 적당하다.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세단은 아니지만 넉넉한 힘과 싼 유지비가 장점으로 꼽힌다. 한때 수입차시장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 97년형 모델도 매물이 많다. 포드 몬데오나 토러스도 단골손님. 중고차시장에서 북미 세단은 값이 싼 편인데 배기량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국내 실정에 맞지 않고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기 때문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싼 값에 적당한 차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6년형 크라이슬러 뉴요커의 값은 650만 원. 주행거리 14만km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넉넉한 차체와 넘치는 힘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모델이다.
볼보 940이나 850도 싼값에 손에 넣을 수 있는 세단이다. 반면 부품 값이 비싸고 90년대 초반 모델은 잔고장이 많기로 유명하다. 국내 선호도가 높은 유럽차들은 중고차 값이 비싼 편이라 650만 원에 구할 수 있는 차는 나온 지 오래된 차들이 많다. 유지비와 정비 가능성을 살펴보고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값이 싸다고 덜컥 사면 어처구니없게도 수리비가 차값보다 비싼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주말에 타는 세컨드 카로 SUV는 어떨까? 지프 랭글러와 체로키, GM 트래커 등이 싸게 손에 넣을 수 있는 후보로 손꼽힌다. 휘발유 엔진을 얹어 유지비는 들지만 주말 레저용으로 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11만km를 달린 지프 랭글러가 650만 원에, 주행거리 13만km인 GM 트래커가 400만 원에 올라와 있다.
중고차는 값이 싸지만 새차에 비하면 손봐야 할 부분이 많다. 차를 고치고 만지는 즐거움을 안다면 한번쯤 중고 수입차에 눈을 돌려도 될 법하다. 남들과 달라야만 직성이 풀리거나 차를 이동수단이 아닌 개성의 표현도구로 여긴다면 도전해보자. 수입차라고 해서 무조건 비싸거나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다. 부품을 구하는 데 품을 팔아야 하지만 이를 색다른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즐거운 카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국산 새차 사기
GM대우 마티즈를 손에 넣는다면 어떨까? 값이 677만 원(수동변속기, 에어컨 포함)으로 싸고 경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008년부터 경차 혜택을 받는 기아 모닝(수동변속기, 에어컨 포함)은 값이 720만 원으로 마티즈보다 비싼 편이다.
마티즈의 장점은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혀 없어 부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점이다. 보험료만 내면 공짜나 다름없이 차를 등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연비가 뛰어나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차체가 작아 주차하기나 좁은 길 달리기가 쉽다.
물론, 작은 차체의 핸디캡은 있기 마련이어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선뜻 경차를 사라고 권하기는 어렵다. 복잡한 시내를 달리기에 경차만큼 편리한 차는 없지만 뒷자리에 누군가를 태우거나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GM대우는 마티즈Ⅱ 실내의 디자인을 크게 바꾸고, 성능을 한층 개선한 새 마티즈를 지난 2월 21일 선보였다. 12개월 무이자 혜택(2월 현재)이 있어 차값의 25%를 내면 이자부담 없이 새차를 구할 수 있다. 일시불로 차를 산다면 값을 20만 원 깎아준다.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차 고르기
정식허가업체는 성능점검표를 통해 사고 유무나 주행거리 등 정확한 사실을 구매자에게 알리도록 되어있다.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있는 안전장치는 갖춘 셈이지만 많은 구매자들은 아직까지 중고차를 믿지 못하고 있다. 돈벌이를 위해 폭리를 취하거나 차 상태를 정확하게 알리지 않는 일부 업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직하고 성실한 판매업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입차는 매물 상태에 따라 시세가 들쭉날쭉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차를 잘 아는 이의 도움을 받아 함께 매물을 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중고수입차 딜러로 일하는 최영 전무는 자동차정비를 시작으로 지난 15년 동안 자동차업계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그가 딜러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차체 감별 능력이 한몫 했다. 천차만별의 중고차 가운데 품질이 뛰어난 차만 골라 판매를 했던 그만의 노하우가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최영 씨는 “차를 판 뒤 자체적으로 3천km 주행거리를 보증한다”며 “엔진과 변속기 등에 이상이 생긴다면 당연히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원칙을 지킨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출고된 지 2∼3년 지난 새차 같은 중고차만을 취급한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670만 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차는 전체 매장을 다 뒤져도 93년형 도요타 캠리 단 한 대뿐이다.
“올드카를 찾는 고객은 차를 이동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전 차에 얽힌 추억을 안고 사는 사람, 같은 차만 석 대째 타고 있는 사람, 전자장비로 가득 찬 요즘 차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런 분들이 차를 살 때는 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차를 팔고 나서도 책임을 지는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차를 찾는 고객은 따로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1993년형 도요타 캠리
자동차 등록증을 살펴보니 1996년 국내에 등록된 모델이다. 전 차주는 대학교수로 미국에서 새차로 사서 96년 귀국하면서 가져왔다. 미국형 모델답게 V6 3.0ℓ 엔진을 얹어 넉넉한 힘을 낸다. 출고된 지 12년 지났지만 엔진은 아직 생생하고 차체는 녹슨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내구성에서 호평을 받았던 모델인데다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10만 마일을 달린 차로 ‘550만 원’이란 꼬리표가 붙어있다. 차를 잘 이해하고, 세대가 지난 단종차에 애정이 많은 오너가 적격이다. 하지만 부품 구입할 곳도 잘 모르고 정비에 서툴거나 관리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산 중고차시장에서 차 고르기
중고차 매매사이트로 이름이 높은 엔카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차체 진단과 무상 보증으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업체로 개인간 직거래 때도 등록업무를 해주고 할부서비스를 펼친다. 인터넷 검색으로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른 뒤 직접 매장을 찾아 차를 사는 시스템을 갖춰놓아 구매자가 발품을 거의 팔지 않고도 편하게 살 수 있다. 엔카 중앙지점 최재덕 주임도 이런 편리함을 강조한다.
“개인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고객도 덩달아 늘어갑니다. 엔카의 진단서비스와 등록서비스는 무척 편리한 시스템이지요. 객관적인 테이터가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고, 차의 압류나 과태료 확인을 포함한 번거로운 등록절차를 한꺼번에 대행해주므로 편리하거든요.” 엔카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는 차체 진단평가다. 정비사 자격을 갖춘 평가사 130여 명이 엔진룸에서 차체 하부까지 꼼꼼히 체크해 사고 흔적이나 주행거리 조작 유무 등을 짚어낸다. 진단을 받은 차는 일정 기간(3개월, 주행거리 5천km) 동안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파워트레인 고장에 한해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구매자가 일정액을 부담하면 1년 동안 무상수리를 보증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문적으로 주행거리를 조작했다면 진단으로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엔카에서는 주행거리조작에 관해 판매자의 각서를 받는다. 또한 주행거리가 의심될 경우 등록번호를 조회해서 정비 이력을 알아내고 등록증의 주행거리 기록, 차체와 구동계통의 노후 정도를 살펴 정확한 주행거리를 가늠해 보는 추가 진단도 한다 .
금융상품도 마련된다. LG카드와 현대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할부 구입이 가능하다. LG카드(이율 15%)는 개인간의 직거래를 도와주는 엔카의 진단기능에 포함된 할부이고, 현대카드(이율 22%)는 엔카에서 차를 살 때 쓸 수 있는 할부금융이다.

① 2001년형 현대 갤로퍼Ⅱ
현대차는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그 가운데 갤로퍼는 비교적 싼 값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모델이다. 특히 밴은 세금이 싸고 경유를 써서 유지비가 싼 덕택에 찾는 이들이 많다.
이 차는 2001년형으로 6만4천300km를 달렸다. 차주가 접촉사고를 내 앞 펜더와 트렁크를 바꾼 이력이 있다. 프레임과 엔진룸의 변형이 전혀 없어 단순 접촉사고로 판단했다.
갤로퍼는 단종된 모델이라 차값이 싼 편이다. 하지만 최신 SUV와 달리 투박하고 승차감도 좋지 않은 데다, 오디오가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붙어 있어 달리는 도중 조작하기가 어려운 게 단점이다. 값싼 유지비를 감안하면 젊은 독신자에게 어울리는 차다.

② 2002년형 기아 옵티마
기아 옵티마는 같은 섀시를 쓴 현대 EF 쏘나타에 비해 차값이 싸다. 이 차는 충돌사고로 라디에이터와 전면 패널, 보네트와 조수석 문을 교체한 상태다. 주행거리는 연식에 비추면 믿을 수 없는 1만9천km를 가리키고 있다. 평가사에 따르면 계기판을 통째로 바꾼 상태로 차주의 말과 차 상태로 미루어 7만km로 추정한다고. 이 때문에 2002년형 비슷한 매물보다 훨씬 싼 500만 원에 값이 매겨졌다.
보네트 테두리 실링이 없고 라디에이터와 몇몇 부품이 엔진룸의 다른 부품에 비해 유난히 새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를 짐작할 수 있을 뿐 겉모습은 완전 새차 같다. 실제로 이만한 사고차는 일상적으로는 별 무리 없는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한다. 싼값에 중형차를 사려는 실속파에게 적당한 모델이다. 하지만, 고속주행이나 스포티한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업소에서 수입모터사이클 고르기
좋은 모터사이클을 고를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차와 달리 모터사이클은 사고 여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 프레임이 상한 모터사이클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달리는 도중 쏠림이나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고 심지어는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모터라이프 박준수 사장은 “대형사고가 난 모터사이클 차체를 잘라 재조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한다.
모터사이클을 고를 때는 눈으로 살펴보는 것 외에 실제 엔진과 프레임 반응을 느낄 수 있는 시승을 통해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박 사장은 “프레임에 새로 용접한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카울을 비롯해 각 부위를 꼼꼼히 체크해 사고 흔적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모터사이클을 직접 몰아보고 차체 움직임이나 제동 능력, 엔진의 반응 및 변속기 상태를 느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래된 클래식 모델은 관리가 까다롭지만 2000년 이후에 나온 모델은 제대로 관리만 했다면 별 문제가 없다. 무조건 새차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모터사이클의 상태와 고쳐야 할 부분을 밝히고 적정한 값을 부르는 정직한 매매상을 찾아 단골로 삼는 것이 좋다. 모터사이클 전문가라면 구매자의 운전실력이나 주행패턴을 파악해 적당한 모터사이클을 추천해 줄 수 있다.

2001년형 야마하 R1
새차는 1천300만 원이지만 비슷한 카울을 단 국산 모터사이클 때문에 시세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만큼 싼 값에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실 주행거리는 2만km이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이 모터사이클의 값은 630만 원. 중고차가 주는 즐거움의 하나는 색다른 튜닝이나 옵션이 달려 있는 모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모터사이클에는 HID 헤드램프와 요시무라 튜닝 머플러가 달려 있다. 새로 달려면 100만 원 이상을 들여야하는 옵션이다.

개인 직거래로 수입모터사이클 사기
매매가 거의 모두 직거래로 이뤄지는 바이크마트(www.bikemart.co.kr) 사이트가 가장 호응이 높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매물이 올라오기 때문에 고를 수 있는 모델이 넘쳐난다. 매물로 올라온 모델에 대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볼 수 있는 리플 기능도 매우 요긴한 정보 다만 개인간의 거래이다 보니 매매과정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돈을 입금하고 모터사이클을 받지 못하는 일도 가끔 일어난다. 모터사이클은 차와 달리 용도폐지하고 화물로 거래하는 지방간 매매가 종종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한 거래가 우선이다. 바이크마트에서는 이를 위해 매매대금 결제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가 바이크마트에 돈을 입금하고 모터사이클을 받으면 판매자에게 돈이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① 2003년형 혼다 CBR 600 F4i

주행거리는 1만5천600km로 적당하고 값은 630만 원이다. CBR 600시리즈를 새로 사려면 1천만 원쯤 들여야하는 것을 생각하면 싼값으로 고성능 모터사이클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카울과 엔진, 프레임이 깨끗해서 중고 같지 않은 모델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만 앞뒤 타이어는 많이 닳아서 바꿔야 한다.
② 2001년형 가와사키 W650

주행거리는 1천km지만 계기판을 바꿔서 확인할 수 없다. 오너가 내놓은 값은 580만 원이고 절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개인 매물이지만 특이하게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가와사키 수입처에서 들여온 정품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W650은 트라이엄프 보네빌을 본떠 만든 카페 레이서풍의 독특한 모터사이클. 580만 원으로는 쉽게 찾기 힘든 모터사이클로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이처럼 국산 새 경차를 살 수 있는 돈이면 수입차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을 고를 수 있다. 물론 남들이 탄 차나 모터사이클이 싫다면 선택은 단 한 가지, 새차를 사는 것뿐이다. 그러나 다양한 모델을 타보고 싶은 이라면 발품을 팔아 마음에 드는 차나 모터사이클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 고르기를 즐기는 이들은 “특색 있는 차를 값싸게 골라 타는 재미에 빠지면 자주 차를 바꾸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제 정리를 해보자. 좋은 차를 잘 골라낼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개인간 직거래가 추천 1순위 방식이다. 하지만 편리한 부대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신용 있는 매매상을 통한 구매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모터사이클을 고를 때는 전문가와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 성 일 : 2005/08/08, 조 회 : 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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